본 글은 WHATWG의 에디터인 Ian Hickson이 향후 WHATWG 활동에 대해 쓴 메일로 원문은 : http://lists.w3.org/Archives/Public/public-whatwg-archive/2012Jul/0119.html에 있습니다. 역자 주는 아래에 포함하였습니다.
만일 몇 년 간 W3C와 함께 HTML 표준을 함께 만들고 있었던 점을 무시하고 있었던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되고, 최근에 왜 이렇게 버그 메일이 한꺼번에 오는가 궁금하신 분들은 읽으셔도 됩니다.
우리가 공식적으로 “Web Applications 1.0″라고 부르던 표준을 “HTML5″라 명명하고 W3C와 공동 작업을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몇 년 전 (2007 년경)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름을 “HTML5″로 변경하고 W3C에 그 사본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W3C에서 표준을 나름의 기준에 따라 분할했기 때문에 (즉, 2D Canvas API, Server-Sent Event, postMessage 등) WHATWG 측에서도 그것에 맞추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버전의 표준이 있는 것으로 혼동을 주어 WHATWG 측에서는 제가 담당하는 정리한 하나의 표준 표준에만 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HTML Living Standard“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이 문서와 W3C의 여러 가지 문서는 조금씩 분리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HTML 측면에서 W3C와 WHATWG의 목표도 조금 어긋나왔습니다. WHATWG는 HTML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 해왔으며, 버그는 발견 즉시 [1] 다시 새로운 기능을 요구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하고 구현도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W3C에서는 나름 훌륭한 W3C 표준화 프로세스에 따라 스냅샷 만들기에 열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W3C 워킹 그룹의 의장들과 나는 작업을 두 개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즉, W3C HTML5, Canvas, Microdata 표준을 다른 사람이 맡고 저는 WHATWG 규격 편집을 맡기로 하였습니다.[2]
W3C와 함께 일하는 가운데, 우리는 WHATWG 규격에서 등록된 버그를 W3C의 Bugzilla 시스템에서 관리 해왔습니다. W3C는 WHATWG 규격에 등록된 버그 담당을 흔쾌히 계속 해 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W3C와 WHATWG 규격을 모두 한 편집자가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표준의 버그를 하나로 정리하고, 나는 표준은 하나 밖에 없는 것처럼 처리해 오고 있었습니다. 편집자가 나누어지면 앞으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W3C의 Bugzilla 시스템에서 HTML 표준에 등록되어 있던 버그를 모두 제거하여 복사해 왔습니다. 하나는 W3C에, 다른 하나는 WHAWG 위한 것입니다. 저는 WHATWG 버그를 다루기로 하고, W3C의 새로운 편집자들이 W3C의 버그를 취급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최근 대량의 “operation convergence”라고 쓰여진 버그 메일을 받은 경우, 바로 그 이유에서 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과 향후 일의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 WHATWG 표준에 의견을 보낼 경우 메일링리스트 (whatwg@whatwg.org)에 보내주면 됩니다.
* WHATWG 표준 버그를 보고한다면, WHATWG 규격을 가진 도구를 사용하여 적절한 구성 요소를 선택 해주면 됩니다.
* W3C Bugzilla를 직접 사용할 수도 있고 WHATWG 표준 버그를 검색하고 싶다면, Bugzilla에서 “WHATWG”제품을 선택합니다. 제가 편집하고있는 표준 구성 요소는 “HTML”입니다. 다른 구성 요소는 다른 에디터가 편집하고 있는 표준을 위한 것입니다.
* Bugzilla에 답글을 작성하고 제가 읽기를 원한다면, 내게 할당된 버그 코멘트 있는지 확인하여주십시오. “WHATWG”제품이 아니라 “HTML WG”제품의 버그는 HTML WG 편집자에 할당된 것으로, 아마 저는 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저도 W3C 측의 변경을 최대한 따라가겠지만 개별 버그 코멘트까지 다 읽을 수는 없습니다. )
WHATWG HTML 표준에서 현재 미해결 버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www.w3.org/Bugs/Public/buglist.cgi?product=WHATWG&component=HTML&resolution
피드백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확인하려면, 이 그래프를 참고하십시오.
http://www.whatwg.org/issues/data.html
“operation convergence”에 대한 자세한 내용 :
지금까지 버그는 두 가지 통로가 있었습니다. ( “HTML5 spec”이라는 구성 요소)로서 W3C 표준에 등록된 버그와 (“other Hixie drafts”구성 요소)로서 WHATWG 표준에 등록된 버그입니다. 그동안 대다수는 저에게 할당되어 구성 요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3].
저는 최근 W3C 직원과 협력하여 간단한 스크립트를 실행하고 버그를 모두 복사 했습니다. 첫 번째 스크립트는 “HTML5 spec”구성 요소에 있던 버그를 선택하고 복사 버그를 WHATWG 제품에 등록한 후, 저에게 할당된 원래 버그를 nobody에 할당했습니다. 두 번째 스크립트는 “other Hixie drafts”구성 요소에 있던 버그를 선택하고 “WHATWG”제품으로 이동하고 “HTML5 spec”구성 요소에 복사한 후, nobody에 할당했습니다. 이번 nobody에 할당된 버그 중 W3C의 HTML5 스펙 에디터에게 할당되게 될 것입니다. 향후 등록되는 버그의 처리 문제나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어떻게 갈 것 인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HTML 워킹 그룹 의장들과 함께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지난 4월에 발표한 WHATWG는 W3C 커뮤니티 그룹의 구조를 수용하는 것과 상관 없고 , W3C의 HTML 워킹 그룹과 독립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는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4]
저는 최종적인 결과로 HTML Living Standard의 책정 작업이 다시 속도를 붙여 W3C 워킹 그룹과 공동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속도를 되찾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이 있다면, 나에게 직접 메일 또는 IRC 채널 (Freenode의 #whatwg)로 들어와 주십시오. 기술적인 논의의 S/N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니,이 리스트에서는 표준 책정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각주 –
[1] 또는 발견하고 몇 달 후입니다. 6개월 정도 늦어지고 있는 것도 있네요. 미안합니다. 힘냅시다!
[2] http://lists.w3.org/Archives/Public/public-html/2012Apr/0204.html
[3] 정확히 말하면 저는 W3C HTML WG 구성 요소 버그에 대해서는 “Accepted”나 “Rejected” 북마크를 사용했습니다. HTML 워킹 그룹의 프로세스에서 요구되는 형태가 있었으니까요. “other”구성 요소 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HTMLWG 에서는 그들의 버그에만 관심을 기울었으니까요.
[4] http://lists.w3.org/Archives/Public/public-whatwg-archive/2012Apr/0240.html
– Ian Hickson
역자 주
많은 분들이 본 메일 및 최근 뉴스를 보시고 WHATWG과 W3C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서로 다른 표준을 만들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시면 표준 그 자체를 소프트웨어 코드와 같이 계속된 진화를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보시면 됩니다. 2005년에 WHATWG이 결성되어 2년간 엄청난 표준 사양을 만들었지만, 그것이 W3C에서 간 후에는 의사 결정 및 코멘트 수집 그리고 표준 프로세스만 따라가는 답보 상태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웹 브라우저의 혁신은 계속 되어 최근에는 6주에 한번씩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W3C의 표준 프로세스는 몇 년씩 기다리는 지루한 과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야 표준이 완성된다고 오해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WHATWG는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고자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Trunk(주 개발 저장소)에 해당하는 HTML Living Standard를 계속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W3C가 그 내용 중 일부를 분리해서 새로운 스냅샷 표준 버전(HTML6, 7?)을 만드는 것으로 역할 분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an이 기대하는 바와 같이 ” HTML Living Standard의 책정 작업이 다시 속도를 붙여 W3C 워킹 그룹과 공동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속도를 되찾을 것”을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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